10년 만의 더위도 물러가고 가을의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다시 디카가 주목받고 있다. 사진 찍기에는 높은 하늘과 맑은 날씨 등이 모두 제격이기 때문이다. 이때문인지 9월을 맞아 디지털카메라 제조사들도 새로운 기능으로 무장한 500만화소급 중급형 신제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탄탄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캐논사의 인기몰이 주역은 역시 ‘파워샷 A’시리즈. 수동기능을 지원하고 호환이 쉬운AA형 배터리를 사용하는 점이 매력이다. 회전형 LCD로 여전히 인기를 끌고있는 ‘파워샷A80’의 후속모델인 ‘파워샷A95’는 화소를 500만으로 올리고 사용자들의 불만이 많았던 1.5" LCD를 1.8" 회전형 LCD로 그 크기를 늘렸다.
아쉬운 부분은 기능적인 면에서 ‘파워샷A80’과 비교해 업그레이드가 없다는 점이다. ‘파워샷 S70’은 고기능 디카인 ‘S’시리즈의 계보를 잇고 있는 최신 모델. 기존 모델과는 달리 28㎜~100㎜ 의 넓은 화각의 줌 렌즈를 채택하고 있다.
720만 화소, 칼짜이즈 렌즈, 사진 찍기를 편리하게 하는 더욱 커진 LCD, 장시간 사용이 가능한 배터리 등으로 무장했다. 무엇보다 60만원 초반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출시, 700만 화소 제품 경쟁에 본격적인 불을 붙인 제품이기도 하다.
고급형 디카가 아닌 보급형 제품도 700만화소대 제품이 선보이기 시작했다. 소니 ‘사이버샷 P-150’ 이 그 주인공. 광학 3배줌 렌즈에 배터리 효율이 뛰어난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 유일하게 16 대 9 와이드 화면을 지원하는 후지 필름의 ‘F-810’은 수려한 외모와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고 있다.
후지 필름의 독자 기술인 슈퍼CCD HR을 채택, 선명한 색감과 화질을 자랑하며 유효화소 630만에 최대 기록화소수는1230만화소다.
코니카 미놀타의 ‘X50’은 깜직한 사이즈에 500만 화소급 CCD를 채택하고 있다. 줌 렌즈가 몸체 내부에 내장, 렌즈가 밖으로 튀어 나오지 않아 휴대성이 매우 뛰어나다.
최근 디지털 카메라폰이 300만 화소 시장에 진입하면서 디지털카메라 시장은 최소 500만 화소급 이상으로 경쟁이 옮겨가고 있다. 디지털카메라 만의 다양한 기능과 사진 이미지 기술로 차별화된 성능을 바탕으로 디지털카메라 시장이 축소할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 시키면서 또 하나의 생활 필수품 처럼 자리를 잡고 있다.
보다 사실적인 이미지, 추억의 장면… 올 가을엔 한번 도전해 보는 것이 어떨까?
<다나와 정세희 팀장 mshuman@danaw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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