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과 듀폰이 대표적 고부가 전자재료인 동박적층연성필름(FCCL)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제일모직은 30일 제진훈 사장과 듀폰의 크레이그 네일러 전자통신기술사업그룹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합작법인 ‘(주)에스디 플렉스(SD Flex)’의 설립 조인식을 가졌다.
에스디플렉스는 내년까지 경북 구미의 제일모직 전자재료 생산기지에 월 10만㎡ 규모의 2층FCCL 생산라인을 완공, 3분기에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LG화학·두산 전자BG·한화종합화학 등이 선점하고 있는 이 시장에서 제일모직과 듀폰이 어느 정도 입지를 확보할지, 또 경쟁구도는 어떻게 변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에스디플렉스는 듀폰의 기술을 도입, FCCL 생산 및 기술개발·마케팅을 담당하고 제일모직은 생산 제품의 국내 판매를, 듀폰은 해외판매를 각각 수행한다.
제일모직은 듀폰과의 FCCL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핵심 원자재의 수입대체 △기능성 필름재료 시장 진출로 고부가 전자재료 사업 역량 강화 △향후 듀폰과의 협력 확대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듀폰 역시 디지털 기기 생산 및 마케팅 등에서 강점을 지닌 삼성과의 제휴를 통해 아시아 지역에서의 소재산업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제진훈 제일모직 사장은 “향후 전자재료 분야에서 듀폰 등 세계 선진 업체와 협력관계를 확대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핵심인력 양성과 신제품 개발을 위한 투자 확대로 전자재료 사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디플렉스는 2006년까지 2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며 2007년 증설에 착수, 2009년까지 4개 생산라인에 월 40만㎡의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라고 제일모직은 밝혔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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