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기록매체인 DVD-R(공DVD) 판매가 월 100만장을 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쓰비시·액센·비올디벨로퍼즈·이메이션·다이요유덴·라이텍 등 주요 업체들의 DVD-R 판매량이 월 80만∼90만장에 이르고 있다.
미쓰비시가 월 15만∼20만장, 한국액센이 15만장, 비올디벨로퍼즈가 20만∼30만장, 이메이션이 12만장, 다이요유덴이 10만장, 라이텍 계열이 15만∼30만장 정도이며, 여기에 비(非) 브랜드 제품까지 포함하면 실제 DVD-R의 유통시장은 130만∼150만장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올 초 DVD-R 시장규모가 30만∼40만장이었던 것과 비교해 큰 폭 늘어난 것이다. 특히 CD-R는 경기불황과 시장포화 때문에 월 판매대수가 1000만∼1500만장(지난해 월 1500만∼2000만장)으로 줄어든 것을 감안할 때 DVD가 차세대 저장매체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DVD-R 유통 전문회사인 퓨전21 최직수 팀장은 “유통과정상에 재고물량이 있지만, 월 판매량이 100만장은 족히 넘을 것”이라며 “DVD-R가 점차 보편화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DVD-R 시장이 급증한 것은 일차로 하드웨어 보급대수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PC용 DVD리코더(기록형 DVD드라이브) 유통물량만 월 8000∼9000대로 추정되고 있다. 여기에 PC에 기본 탑재되는 물량까지 합할 경우 월 1만∼1만5000대에 이를 전망이며, 가전용 DVD리코더(Stand-alone)도 가격이 떨어지면서 DVD-R 구매에 불을 지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10월부터 성수기가 시작되는 데다, 가격도 16배속 DVD리코더가 10만∼15만원대로 낮아질 것으로 보여 DVD-R 판매량도 월 200만장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페타미디어 이준표 사장도 “시장에서 유통되는 PC용 DVD리코더가 올 연말경 월 2만대로 늘어날 것”이라며 “보통 하드웨어 한 대당 미디어 구매량을 7∼8장으로 치는데, 이 경우 DVD-R 전체 시장은 200만∼300만장까지 늘어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DVDR는 CDR(700MB) 6장 용량인 4.7GB를 한 장에 저장할 수 있는 것으로, 후지와라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적으로는 2004년 15억9000만장, 2005년 26억4000만장 규모로 예상되고 있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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