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회장 김준기)이 2007년까지 전 계열사의 정보기술(IT) 자산을 통합관리, 운용하기 위한 전문데이터센터 설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동부그룹은 또 이를 위한 1차 프로젝트로 올해 말까지 서울시 초동 소재 동부화재해상보험 사옥으로 계열사에 산재해 있는 하드웨어를 모두 옮기기로 했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29일 “2007년 입주를 목표로 전 계열사의 IT자산을 통합관리하기 위한 데이터센터 설립 프로젝트를 경영진에 1차로 보고했다”며 “현재 그룹 소유의 분당 부지내 데이터센터 건립 방안과 구체적인 예산수립 등의 세부적인 사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아 정확한 투자예산을 책정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새로운 건물을 설립해야 한다는 점에서 적어도 400억∼500억원 이상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측했다.
동부그룹이 이처럼 데이터센터 설립을 추진하게 된 배경에는 그룹내 IT 인프라의 효율적인 관리와 전용 전산센터 설립으로 인한 시스템 안정성 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동부그룹 측은 이에 앞서 데이터센터설립 1차 프로젝트로 올해 말까지 전 계열사의 하드웨어를 초동 소재 동부화재해상보험건물로 옮기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그룹내 시스템통합(SI)업체인 동부정보의 인프라팀을 데이터센터팀으로 바꾼 데 이어 초동 전산센터를 150여 평 정도 확장하기로 했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하드웨어의 물리적인 통합을 완료하고 내년에는 서버 공유 등 논리적인 통합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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