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고가주가 심한 부침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코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2000년 3월 10일 당시 5만원 이상 고가주(액면가를 5000원으로 환산·조정) 196개 종목 가운데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달 4일에도 5만원대를 유지한 종목은 8.1%에 불과한 단 16개 종목에 그쳤다.
최고치 기록일 당시 208만원을 기록했던 로커스는 사상 최저일에는 3만2100원으로 떨어져 99.51%의 하락세를 보였다. 58만7172원이었던 프로칩스도 4년 뒤에는 300원으로 99.95%나 폭락,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100만원을 넘었던 코리아링크를 비롯해 리타워텍(58만6000원)·애드모바일(35만2000원)·넷컴스토리지(30만8500원) 등은 이후 등록취소 사유가 발생하면서 4년여 만에 옛 영화를 접고 코스닥에서 퇴출되는 수모를 겪었다.
가격대별 주식 분포에서도 사상 최고일 당시 5만원 이상 고가주의 비중은 47.23%에 달했으나 최저치 기록일에는 비중이 7.95%로 대폭 감소했다.
한편 사상 최고치 기록일 당시에 비해 오히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총 17개사로 동서(227.30%)·무학(156.41%)·성원파이프(145.49%)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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