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대만이 IT·콘텐츠·가전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 중국의 성장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황친펑 대만 경제부 국제무역국장은 20일 대만무역센터 주최로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만 트레이드 미션 2004’ 행사에서 “중국의 급성장으로 주변 국가들이 영향을 받고 있다”며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인정하면서 동시에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한국과 대만이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대만은 IT·전자·나노 산업 등에 대한 집중 투자를 통해 저비용·대량생산을 앞세운 중국에 대한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황국장은 설명했다. 또 이들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 관계 구축을 요청했다. 특히 반도체·디스플레이·가전 등의 분야에서 한국과 대만이 상호보완할 수 있는 부분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황국장은 최근 중국·동남아권에서 일고 있는 ‘한류’ 열풍과 관련, “한국이 문화콘텐츠 산업을 국가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인상적”이라며 “콘텐츠 산업을 위해선 역사·문화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인만큼 한국과 대만 업체들이 협력해 게임 및 콘텐츠 등을 공동 개발하면 중국 공략에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레이드 미션 2004’는 대만과 해외 업체들의 교류 증진을 목적으로 세계 주요국에서 열리며 이번 서울 행사에는 모두 54개 업체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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