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디지털]국내기업Ⅱ-컴퓨터: 퓨쳐시스템

상반기 보안업계 매출1위를 달성한 퓨쳐시스템(대표 김광태 http://www.future.co.kr)의 중장기 전략 키워드는 ‘서비스’와 ‘수출’이다.

하드웨어 판매 위주에서 서비스형 사업모델로 사업의 중심 구조를 이동하고 수출 확대를 통해 잠재력이 무한한 해외시장에서 수익을 창출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창립 20주년이 되는 2007년에는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고 최고의 가치를 지닌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청사진을 만들었다.

퓨쳐시스템은 이미 유지보수 사업화를 통해 부분적으로 서비스형 사업모델을 실현하고 있다. 지난 2000년에는 서비스 매출이 1억에 불과했으나 4년이 지난 올해는 1500%가 증가한 16억 원 이상이 예상된다.

또 다른 중장기 전략 키워드는 ‘수출’이다. 이제까지는 국내 사업에 중점을 두어왔으나 국내 가상사설망(VPN) 시장에서 안정적인 위치를 확보한 만큼 이제 해외 사업에 자원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글로벌 수준의 제품 개발이나 해외 고객 지원시스템은 물론 외국어 설명서처럼 세세한 부분까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총체적인 내공 쌓기에 돌입한 상태이다.

또 국내 업체로서는 처음으로 VPN을 상용화 시킨 이후 ‘퓨쳐 VPN/방화벽’ 제품 시리즈로 VPN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견지하면서 쌓아온 브랜드 이미지를 회사의 주요한 무형 자산으로 보고, ‘퓨쳐’ 브랜드 파워를 극대화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통하는 정보보호 종합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매년 매출액의 15%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퓨쳐시스템은 불황에도 멈추지 않는 연구개발 투자로 시장을 선도하는 신제품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 올 5월에는 세계 최고속 DPI 방화벽과 VPN 통합 제품인 ‘테라텀’, SSL VPN, VoIP VPN, 무선랜 VPN 등을 발표했으며, 특히 이 가운데 ‘테라텀’ 제품군으로 내년도 하이엔드 기가비트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인터뷰 - 김광태 사장

“이제 국내 시장에서는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고 봅니다. 이제는 해외 진출을 통해 제2의 도약을 꾀할 시기입니다.”

김광태 퓨쳐시스템 사장은 올해를 기점으로 퓨쳐시스템이 3기에 돌입한다고 설명했다. 창립 이후 여러 가지 실험을 하던 1기를 지나 가상사설망으로 국내 보안 시장의 선도 업체로 올라선 2기를 지나 이제는 세계 시장에 도전하는 3기를 맞이한다는 말이다.

실제 퓨쳐시스템은 2001년 첫 수출 이후 매년 지속적으로 수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 추진중인 중국 제2의 IT기업 ‘팡쩡그룹’과의 합자법인 설립이 완료되면 중국 수출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사업 역시 서비스 모델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다는 방침이다. 김광태 사장은 “서비스형 사업모델은 수익성 향상과 고정적이고 안정된 매출을 의미한다”며 “유지보수 사업화뿐 아니라 새로운 서비스 모델도 발굴, 육성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몰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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