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로직(대표 황기수 http://www.corelogic.co.kr)은 카메라폰 핵심부품인 카메라 컨트롤 프로세서(CCP) 및 멀티미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MAP)로 휴대폰의 멀티미디어화를 이끌어가고 있다.
지난해 카메라폰의 급성장에 힘입어 2003년 410억원에서 2004년 상반기 이미 554억원의 매출고를 달성하는 등 높은 매출신장세를 기록중인 코아로직은 올해 휴대폰의 멀티미디어화 및 복합화 트렌드에 대응한 MAP를 내세워 시장 확대에 역량을 집결할 계획이다.
차기 코아로직의 효자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MAP는 동영상 압축표준인 MPEG4 코덱기술을 하드웨어로 구현한 제품으로 CCP 기능에 캠코더, VoD(Video on Demand) 및 MP3플레이어, 3D그래픽, 자바 게임기 기능 등이 복합화된 멀티미디어 대응 칩이다.
특히 코아로직의 독자 기술로 개발된 MAP는 SW가 아닌 HW로 개발돼 향후 고객대응 및 신속한 기술지원이 가능하며 더 나아가 휴대폰의 전력소모를 최소화하고 동영상 플레이 속도를 보다 빠르게 지원한다. 코아로직은 CCP에 기반을 둔 멀티미디어 칩에 전력을 집중하기 위해 CCP도 카메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CAP)로 차별화해 명명하고 있다.
코아로직은 이러한 높은 기술력으로 특정기업 의존도가 높은 대부분의 부품업체와는 달리 매출처 다변화를 이룬 기업으로 손꼽힌다. 현재 매출처가 LG전자와 삼성전자, 중국 로컬기업, 기타 국내 휴대폰업체 등으로 4분의 1씩 나누어져 황금분할을 이루고 있다.
이 때문에 2004년 상반기 매출대비 영업이익률이 37%를 넘는 등 업계 부러움을 사고 있다. 또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카메라폰 시장에서 약 70%의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중국시장 내 확고한 시장지배력을 갖추고 있다.
◆인터뷰-황기수 사장
“코아로직은 한국의 엔비디아로 성장할 것입니다.”
황기수 코아로직 사장은 올해 1억달러 매출을 달성하고 앞으로 5년 내 10억달러 규모의 회사로 도약하고자 하는 웅대한 경영목표를 피력했다.
이런 자신감은 오는 10월 출시될 MAP를 통해 진정한 휴대폰의 멀티미디어 칩 강자로 등극하겠다는 전략에서 비롯된다.
특히 하이엔드 카메라폰 시장 석권을 목표로 출시된 MAP의 경우 경쟁업체 대부분이 연구 단계이거나 개발 단계에 그치고 있어 확고한 시장 선점이 가능하며, 차세대 기술선점을 통해 시장재편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함으로써 1∼2년 후 시장의 판도변화를 예견하고 있다.
이에 대해 황 사장은 “최근 들어 휴대폰의 멀티미디어 기능이 강화되면서 코아로직의 MAP와 같은 특성화된 부품이 필수가 됐다”며 “코아로직 자체 CAP 기술을 기반으로 탄생한 MAP는 CAP의 기술적 특성은 물론 기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업체인 르네사스나 도시바 등에 비해 가격, 전력소모, 칩 사이즈, 폰 메이커의 개발기간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기술적 우위를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또 황 사장은 “향후 코아로직은 PC용 그래픽 칩 하나로 세계를 제패한 엔비디아처럼 모바일 멀티미디어를 관장하는 ‘MAP’ 부문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함은 물론, 국내 비메모리업계 맏형으로 비메모리 산업의 시장 파이를 키워가는 주인공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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