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콤(대표 양덕준 http://www.reigncom.com)은 2000년 ‘아이리버(iriver)’라는 브랜드 겸 자회사를 론칭한 이후 4년여 만에 MP3플레이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포터블 오디오 기기 분야의 절대 강자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올 상반기에 약 60만대를 판매하며 시장점유율 50%를 웃돌았으며, 미국 NPD그룹에서 조사한 올 6월 미국 내 플래시메모리형 MP3플레이어 시장자료를 보더라도 레인콤은 19.5%의 점유율로 업계 1위 업체로 기록되는 등 세계 시장에서도 MP3플레이어 리딩 업체로서 명성을 떨치고 있다.
레인콤은 국내외에서의 폭발적인 수요증가에 힘입어 지난 2002년 800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에는 2259억원으로 늘었으며, 올해는 잇따른 신제품 출시와 브랜드 이미지 강화로 지난해보다 92% 성장한 4350억원을 내다보고 있다.
이 회사가 이처럼 중소기업임에도 불구하고 MP3플레이어 하나로 세계 시장을 석권할 수 있었던 것은 설립 초기부터 해외 각 현지법인을 육성해 초기 제조자설계생산(ODM)방식의 수출 형태에서 1년 만에 독립브랜드로 전환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가 지난달 출시한 MP3플레이어 ‘N10’은 출시한 지 3일 만에 1만대 가량 판매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같이 출시한 ‘iFP-900’도 컬러LCD에 40시간 재생, USB2.0 탑재 등 다양하고 뛰어난 기능으로 공급이 달리고 있다. 이 밖에 이달 출시되는 동영상 재생기기인 PMP와 뒤이어 나올 MP3플레이어 기능이 부가된 전자사전은 레인콤의 또 하나의 수입원이 될 전망이다.
◆인터뷰-양덕준 사장
“레인콤은 기업이 아닌 ‘아이리버’라는 상품 브랜드를 글로벌 브랜드로 만들기 위한 활동들을 펼치고 있습니다.”
양덕준 레인콤 사장(53)은 기업 이름보다는 상품 브랜드를 세계적으로 육성해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레인콤은 글로벌 수준으로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각종 전시회와 로드쇼 등 지속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미국을 비롯한 유럽·중국·일본·홍콩의 현지법인을 통해 글로벌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초 설립한 독일 프랑크푸르트 유럽법인을 통해 8월 5만여대를 판매하면서 빠르게 그 저변을 넓혀가고 있고, 중국 현지 광둥성에 설립중인 자체공장이 내년 초 완공되면 선전과 광둥성에서 연산 700만대 능력을 갖추게 돼 중국시장 공략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양 사장은 올 하반기 ‘디지털 컨버전스’가 이슈로 부상할 것으로 보고, 이에 대비한 전략의 일환으로 새로운 개념의 멀티미디어기기를 출시할 계획이다.
“포터블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 제품군은 음악은 물론 영화감상 및 게임기능까지 지원해 우리에게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하고 디지털 콘텐츠 사업 또한 큰 활력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를 위해 양 사장은 올해 4200억원의 매출목표 중 약 10%를 R&D에 집중 투자해 다양한 디지털 컨버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주얼리 타입의 ‘N10’을 비롯한 10여 종의 신제품으로 여성고객 및 고연령층에서의 수요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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