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 펀드 설립 허용’과 ‘FTSE 공식 관찰 대상국 승격’에 따른 국내 수혜주는 어디인가?
지난 14일 한국 증시가 FTSE ‘관찰대상국’으로 승격되면서 주 투자 대상이 될 삼성전자 등 업종 대표기업들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지난 10일에는 간접투자자산운용법 개정안이 통과돼 사모 펀드(PEF) 설립이 허용됨에 따라 PEF의 투자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는 기업, 즉 자산 대비 저평가된 기업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FTSE 승격 효과로 한국 증시에 50억 달러 내외의 선진국 펀드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대우증권은 선진국 펀드의 성격상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삼성전자·포스코·현대차 등 대형주가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우증권 성낙규 연구원은 “선진국지수편입은 국내 업종 대표주와 세계 1등 기업과의 싸움을 의미한다”며 “향후 삼성물산, 대림산업 등도 대형주로 편입될 가능성이 커 주목해야 할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사모 펀드의 수혜 종목은 △시장에서 관계회사 지분을 많이 보유한 지주회사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된 회사 △유량기업으로 변신 가능한 워크아웃 기업 등으로 압축될 전망이다. 한양증권은 장동익 연구원은 “SK와 현대차의 경우 상당수의 관계사 지분을 소유해 사모 펀드의 매력적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우방·대한통운 등은 관리종목이지만 향후 성장성은 높아 사모 펀드 유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보증권은 SK·대림산업·삼성물산 등을 자산가치 대비 우량기업으로 꼽았다. 또 대우종합기계·대우정밀·우리금융 등 정부 지분 매각 대상 기업들도 사모 펀드의 관심을 끌 것으로 내다봤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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