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등록 기업 가운데 75%가 해외 투자자들을 위해 영문 인쇄물이나 영문 홈페이지 등 영어로 된 자료를 제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IR협의회(회장 서진석)가 15일 315개 상장·등록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가운데 236곳(74.9%)이 해외 투자자를 위한 영문 인쇄물을 만들거나 영문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123곳(39.0%)은 영문 인쇄물과 영문 홈페이지를 모두 서비스하고 있으며 영문 홈페이지만 운영하는 회사는 79곳(25.1%), 영문 인쇄물만 발간하는 회사는 34곳(10.8%)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영문 IR이 확대되고 있는 것은 기업들의 주요 주주 가운데 외국인의 비중이 높아졌고 해외 투자자들의 영향력이 그만큼 커졌다는 것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조사대상 가운데 264곳(83.8%)이 기업설명(IR) 활동에서 국내 투자자와 해외 투자자를 차별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차별한다는 응답은 35곳(11.1%)이고 16곳(5.1%)은 응답하지 않았다. IR의 주요 대상을 묻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243곳(29.1%)이 애널리스트라고 답했다. 뒤를 이어 펀드매니저(21.2%) 개인투자자(18.6%) 외국인주주(13.3%) 언론기관(10.4%) 여신담당자(7.1%) 순이었다.
IR의 목적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254곳(19.2%, 중복포함)이 ‘기업 이미지 향상’을 꼽았다. ‘적정주가 형성’을 위해 IR활동을 한다는 응답이 253곳(19.2%)으로 뒤를 이었고, ‘기업·사업내용에 대한 이해제고’는 208곳(15.2%)이 답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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