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법인의 중간배당 중 3분의 2는 외국인에게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증권예탁원은 12월 결산 상장·코스닥 법인 중 6월말 기준 중간배당을 한 회사의 현금배당액은 1조2511억원(28개사)으로 지난해 2162억원(27개사)에 비해 6배가량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 주주는 8246억원의 중간 배당금을 가져가 전체의 65.9%에 달했다. 반면 개인주주와 법인주주의 중간배당금은 각각 1952억원(15.6%), 2313억원(18.5%)에 그쳤다.
증권예탁원 관계자는 “외국인들이 국내 시장에서 우량주 중심으로 보유 비중을 확대하면서 주식 보유에 비해서는 많은 배당 수익을 챙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올해 중간 배당금 급증은 삼성전자가 지난해의 10배 규모의 중간 배당을 했고 지난해 중간배당이 없었던 KT와 SK텔레콤이 중간배당을 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별로 보면 거래소는 상장법인 577개사 중 17개사(2.9%)가 중간 배당을 실시했고 코스닥은 819개사 가운데 11개사(1.3%)가 중간 배당금을 지급했다.
한편 배당금을 가장 많이 지급한 회사는 삼성전자로 7643억원을 배당했다. 뒤를 이어 KT(2097억원), 포스코(1176억원) 등의 순이었다. 코스닥 등록법인 중에는 유일전자가 39억원으로 가장 많은 중간 배당을 했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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