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디지털]국내기업Ⅱ-디지털문화: CJ인터넷

CJ인터넷(대표 송지호 http://www.cjinternet.com)의 하반기 전략은 게임포털 넷마블 가치의 극대화로 요약된다.

 이는 다시 △CJ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 창출 △넷마블을 바탕으로 한 신규 콘텐츠 사업 전개 △ 중국 및 일본 넷마블 게임포털 제공 등 3가지 전략으로 구체화된다.

 CJ인터넷은 이미 포털 사업 ‘마이엠’정리와 영화배급업체 시네마 서비스 매각으로 현금 흐름을 개선하고 넷마블 사업 집중을 천명해 왔다.

 넷마블은 웹보드, 아케이드, 스포츠, 롤플레잉 등 60여개 게임을 서비스하는 국내 최대 게임 사이트. CJ인터넷은 넷마블을 게임 뿐만 아니라, 온라인영화, 온라인음악 등 CJ그룹의 다양한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엔터테인먼트 포털로 확대 강화할 계획이다.

 CJ인터넷은 또 일본 최대 IT투자회사인 소프트뱅크그룹과 계약을 맺고 게임포털 넷마블저팬을 연내 론칭시키로 해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소프트뱅크 그룹이 거느리고 있는 3개의 계열사를 마케팅 툴로 활용한다면 내년에 바로 일본 메이저 업체로 도약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소프트뱅크 그룹의 계열사인 소프트뱅크BB는 450만 가입자를 보유한 일본 초고속망업체이며 벡터는 일본 최대 다운로드 사이트, 테크노블러드는 일본 내 800개 PC방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업체다.

 여기에 중국 시나닷컴과 제휴해 현지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게임포털 ‘아이게임’도 서비스 한달만에 최고동시접속자수가 3만명에 육박하는 등 청신호가 잇따르고 있다. CJ인터넷은 올해 말까지 게임수를 25개까지 늘려 최고 동시접속자수를 15만명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900억원 수준이다.

 

◆인터뷰-송지호 사장

 “게임포털 시장은 이제 규모의 전쟁에 돌입했습니다. CJ인터넷은 향후 2∼3년 내에 소수 선두업체만 남게 되는 시장 상황에 대비해 사업 다각화와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송지호 CJ인터넷 사장은 그동안 회사 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시네마 서비스 매각 건이 완료됨에 따라 주력 사업인 넷마블의 수익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 사장은 부임하자마자 포털 사이트 마이엠도 과감하게 정리했다. 대신 캐릭터 사업, 모바일 사업, 온라인 영화 및 음악 사업 등 넷마블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익은 극대화하는 전략을 택했다.

 이와 함께 CJ그룹과의 코어마케팅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CGV에서 넷마블 게임 광고를 볼 수 있고 넷마블에서 CJ몰 상품권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등 그룹간 시너지와 고객 만족도를 동시에 높인다는 계획이다.

 “경기불황일 수록 현금을 확보하고 주력사업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때를 기다리면 현금을 활용해 기업을 도약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게 되기 때문이죠.”

 이러한 선택과 집중 전략은 넷마블의 해외 진출로 이어지면서 다시한번 넷마블의 고속성장을 약속하는 계기가 됐다. 송 사장의 해외 진출 핵심 전략은 리스크는 최소화하면서 빠른 시일 내 성과를 거두는 데 있다. 중국, 일본 모두 현지 굴지의 IT기업과 손을 잡고 시장 진출을 선언한 것도 그 때문이다.

 “CJ인터넷의 비전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착실히 모아둔 자금을 바탕으로 넷마블을 지속적인 엔터테인먼트 포털로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 대만, 태국 등 동남아시아 시장과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시장 조사에도 곧 착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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