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디지털]국내기업Ⅱ-디지털문화: 바다넷

바다넷(대표 송원호 http://www.badanet.co.kr)은 올해로 창립 4년째를 맞는 호스팅 전문 기업이다.

 바다넷은 웹호스팅 사업분야에서는 1세대 업체에 비해 다소 뒤늦게 출발했지만 다국적 도메인 기업인 멜브른IT와 제휴해 도메인 등록 사업에 진출했고, 웹호스팅 사업에서도 비교적 빠르게 서버호스팅 사업에 진출했다.

 바다넷은 웹호스팅 사업을 기반으로 최근에는 도메인사업, 서버호스팅사업, 웹메일솔루션, 전자세금계산서 서비스 사업 등으로 주력 사업을 재편성하고 있다.

 도메인등록은 멜브른IT의 뛰어난 시스템과 영업컨설팅을 제공받아 올해 안에 다국어 API 시스템을 구축, 국내 및 해외로도 도메인등록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멜브른IT에서는 바다넷의 도메인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인 직원을 채용, 핫라인을 지원하고 있다. 멜브른IT는 일본·중국 등에는 다수의 파트너를 두고 있으나, 한국에는 바다넷만을 채널파트너로 두고 리셀러를 모집, 중계해주고 있다.

 바다넷은 작년 상반기부터 서버호스팅 사업(http://www.idcbada.com)을 주력사업으로 육성해왔다. 국내 최대의 서버호텔 중의 하나인 하나로IDC로 서버실을 이전, 사무실 입주 등을 통해 안정적인 서버호스팅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 6월에는 일본의 중견 서버호스팅사 클라라온라인을 방문, 한일간 서버호스팅 업무 제휴를 체결해 일본기업의 한국 진출 시 혹은 한국기업의 일본 진출 시 상호 서비스를 대행하고, 해당 기업에 대해 인터넷 인프라를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장은 기자@전자신문,jecho@



◆인터뷰-송원호 사장

“현재 국내 웹호스팅 시장은 예전과 다릅니다. 이제는 웹호스팅 업계 1위, 2위 하는 말은 무의미해졌습니다. 이제는 웹호스팅 한 가지 영역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송원호 바다넷 사장은 대학 후배와 단 둘이서 지난 2000년 하반기에 바다넷을 설립했다.

 바다넷은 동종업계에 비해 3년 정도 늦께 출발했지만, 현재는 인지도 면에서 업계 5위권 안에 랭크될 정도로 이제는 동종 업계에서 누구나 아는 호스팅 기업이다.

 송 사장은 “사업 초기 가장 힘들었던 점은 인력문제였다”며 “수익이 나는 대로 인력 채용에 모두 투자한 것이 어느 정도 적중한 것 같다”고 자평했다.

 웹호스팅 업체들의 사업 다각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하는 송 사장은 “일례로 한국은 블로그, 미니홈피, 섬, 플래닛 등 개인홈피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면서 웹호스팅 시장의 개인 홈페이지 서비스를 모두 잠식했다”며 “향후 웹호스팅 서비스는 이러한 한국적 상황을 이해하면 나아갈 방향이 보일 것일 것”이라고 말했다.

 송사장은 바다넷도 이미 웹호스팅업계의 불황을 겪고 있다고 판단하고, 탈출구로 회사의 고정 비용을 극단까지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모든 것을 빌려 쓰는 구조로 회사를 변모시키고 핵심 서비스와 엔진에만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것이다.

 향후 서버호스팅, 도메인등록, 전자세금계산서, 메일솔루션 사업도 이러한 방향에서 진행될 것이며, 내년 상반기에는 명실공히 중견 인터넷 서비스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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