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디지털]국내기업Ⅱ-디지털문화: 엠포마코리아

엠포마코리아(대표 김길로)는 미국 소재 글로벌 모바일콘텐츠 공급사인 엠포마의 한국법인으로 우수 국산 모바일콘텐츠의 세계시장 공급을 핵심 사업목표로 삼고 있다.

 국내 모바일 콘텐츠 업계가 한정된 마케팅 전략과 수익악화로 극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뚫기 위한 대안으로 떠오른 ‘해외진출’을 함께 풀어갈 믿음직한 동반자가 되겠다는 것이 이들이 내세운 ‘모토’다.

 특히 불완전한 해외 현지시장에 대한 조사, 미숙한 시장 경험, 유저들의 요구와 동떨어진 상품성 등의 문제를 이미 엠포마가 구축하고 있는 전세계 모바일시장 네트워크를 통해 극복하고, 현지에 최적화된 마케팅 툴과 전략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이 이들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이자 무기다.

 엠포마코리아는 국내 모바일콘텐츠업계 불황에 따라 해외투자나 직접 진출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는 업체들에게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제안하고 있다. 국내 개발사는 고유의 개발력과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에 통할 수 있는 콘텐츠 기획 및 개발에 전념하고, 그 이후 상품을 포장하고, 해외 이통사에 공급하고, 시장마케팅을 벌이는 사후 역할은 엠포마가 전적으로 도맡겠다는 것이다.

 엠포마코리아는 해외 유수의 모바일 콘텐츠 개발사들이 개발한 우수작들을 국내에 직접 소개,국내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도 적극적인 기여를 할 방침이다. 해외기업의 국내진출 통로라는 소극적인 인식과 역할에서 벗어나 국내 모바일 콘텐츠기술 진작에 도움을 주고, 관련 투자 및 연구개발(R&D) 활동을 지속하겠다는 것이 엠포마의 일관된 원칙이다.

◆인터뷰-김길로 사장

 “국내 모바일콘텐츠업체들은 해외 시장 진출을 너무 가볍게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전략적 준비도 약하고 구체적으로 어떤 일정에, 어떤 목적을 거둘지에 대한 계획도 서있지 않습니다. 객관적으로 낙제점을 면하기 어렵습니다.”

 올해 초 엠포마가 모바일게임업체 모게임을 인수, 엠포마코리아로 새출발하면서 사령탑을 맡게된 김길로 사장은 한국 모바일 콘텐츠업체들의 진정한 ‘파트너’로 뛰길 기대한다.

 김 사장은 “현지 파트너 선정에서부터 투자액 산정, 시장조사 등을 모두 체계적이고, 시장요구에 맞게 과학적으로 진행함으로써 한국 모바일콘텐츠업체가 개발은 한국에서만 진행하지만 수익은 전세계를 무대로 벌어들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엠포마가 가진 가장 큰 경쟁력을 모바일콘텐츠 브랜딩 노하우와 세계적인 마케팅 인프라로 꼽고 있다.

 “엠포마가 다른 어떤 퍼블리셔보다 모바일 콘텐츠의 브랜드화와 상품화에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다고 자신합니다. 엠포마가 보유하고 있는 광범위한 라이선스와 브랜드를 한국산 콘텐츠에 입혀서 충분히 질적으로 업그레이드된 한국산 콘텐츠를 전세계에 선보일 수 있습니다. 엠포마와 연계된 전세계 이통사 및 사업자가 100여개에 이르기 때문에 한국 개발사가 제공하는 콘텐츠는 1개이지만, 전세계 서비스되는 상품은 100여개에 달할 수 있는 것도 큰 매력입니다.”

 엠포마코리아는 한국 모바일콘텐츠업계에 전세계 주요 단말기 기종과 각종 플랫폼에 대한 포팅 지원도 지속할 계획이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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