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대체 에너지로 주목받는 ‘얼음불꽃(가스하이드레이트)’ 개발이 국내에서도 시작된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이태섭)은 지난 2000년 동해와 대륙붕 6-1광구에 대한 기초 탐사결과 수심 1000m 이상의 동해에 약 6억톤 이상의 가스하이드레이트 부존 가능성을 확인, 산업자원부 지원을 받아 10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12일 밝혔다.
지질연은 우선 산·학·연·관 협력체제를 위한 ‘가스하이드레이트 개발 사업단’을 구축한 뒤 내년부터 오는 2014년까지 10년간 3단계로 나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매년 최소 180억원, 10년간 1800억원 이상이 투입될 기본계획 1단계(2005∼2007)에서는 정부 정책으로 추진하며 가스하이드레이트 부존 가능성이 확인된 지역부터 △정밀탐사 및 시추 △부존 확인 △생산기반기술 연구 등을 진행한다. 2단계(2008∼2011)에서는 민간 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3단계(2012∼2014)에 시험 생산 및 최적의 상업적 생산기법을 도출한다.
허대규 석유해저자원연구부 박사는 “기존 화석에너지의 고갈 위험성과 환경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며 “근본적인 에너지 대책 마련 차원에서 가스하이드레이트의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하이드레이트란=기체 상태로 존재하는 천연가스와는 달리 기압이 높고 온도가 낮은 수심 300∼1000m의 심해에서 물과 결합해 고체 상태로 녹아 있는 기체 수화물을 말한다. 겉모습이 드라이아이스와 비슷해 얼음불꽃(빙화)으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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