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형 이동통신(GSM) 사업자들도 기내 휴대폰 통화 실험에 나선다.
IT월드닷컴은 유럽지역 항공사와 이동통신사업자 등으로 구성된 와이어리스 캐빈 컨소시엄이 향후 수개월 동안 기내 GSM 네트워크를 이용한 휴대폰 통화 실험에 착수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 단체는 휴대폰 통화뿐만 아니라 무선랜과 블루투스 사용 실험도 병행키로 했다. 요셉 콜빙어 지멘스 영업이사는 “올해 안에 에어버스 기내에서 각종 무선기술을 사용하는 테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테스트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실험 발표는 세계 휴대폰 양대 표준의 하나인 CDMA 기술을 이용한 기내 통화실험 성공에 자극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퀄컴은 아메리카 에어라인과 함께 CDMA 통화실험에 성공한 바 있다.
한편 와이어리스 캐빈은 지난 2002년 8월 결성된 단체로 지멘스, 에릭슨 등 통신업체와 에어버스 도이칠란드, 저먼 에어로스페이스센터 등 항공사가 참여하고 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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