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말까지 e비즈니스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ebXML·웹서비스·전자문서 등 e비즈니스 기술의 가이드라인을 완성해 앞으로 추진되는 각종 국가 e비즈니스 사업에 적용키로 했다. 이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e러닝·e헬스·e매뉴팩처링 등 국가 e비즈니스 사업을 수행할 경우 시스템간 정보의 교류와 공유가 가능해져 중복 투자로 낭비됐던 연간 수 백억원의 손실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산업자원부와 한국전자거래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e비즈니스 프로젝트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각종 표준과 기술에 대한 적용 지침인 ‘e비즈니스 기술적용 가이드라인(가칭)’을 완료할 방침이다.
e비즈니스 기술적용 가이드라인은 전자거래진흥원의 ebXML전문위원회 산하 운영위원회에서 e비즈니스 프로젝트에 적용되는 각종 기술을 취합, 가이드라인 초안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2∼3차례 검토를 거쳐 12월까지 최종본이 완성될 예정이다.
가이드라인은 e비즈니스 정보(전자문서) 교환에 필요한 메시징과 보안 처리 등의 기준점을 제시하게 되며 ebXML·웹서비스 등의 다양한 표준들에 대한 적용 기준들도 함께 포함될 전망이다.
특히 전자거래진흥원은 가이드라인 규정 작업이 완성된 이후 한국전산원의 ‘전자정부 기술 가이드라인’ 중 e비즈니스 부문으로 포함시켜 전자정부 사업 중에 추진되는 e비즈니스 프로젝트에 적용토록 할 예정이다. 전자거래진흥원은 최근 전산원 측과 가이드라인 포함과 관련한 협의를 통해 이를 적극 수용하겠다는 답변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장재경 전자거래진흥원 표준개발팀장은 “e비즈니스 기술적용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국가 프로젝트를 수행할 경우 부처간 협업체계가 마련될 것”이라며 “향후 국가적인 정보 공유화가 이뤄져 정부 e비즈니스 시스템간 정보 교류로 매년 수 백억씩 낭비됐던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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