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IT시장의 차세대 주자로 급부상했다.
‘부산 ITU텔레콤 아시아 2004’ 기간 동안 가장 화제를 모았던 것은 2006년 ITU월드 개최국인 중국이었지만 포럼과 전시장 곳곳에선 “인도에서 왔습니다(I’m from India)”가 일색이었다.
인도인들은 특히 통신시장의 정책과 투자, 기술발전, 시장전망 등에 각 주제별로 열린 ITU 공식 포럼에 참가해 기조 발제를 맡은 세계 주요 CEO들에게 잇따른 질문 공세를 펼쳐, 공격적인 인도의 이미지를 심어주었다.
요시오 우츠미 ITU 사무총장 역시 기자회견에서 IT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국가를 묻는 질문에 “중국 다음으로 인도”라고 꼽았다. 특히 그는 인도가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고 IT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집중적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9일 ‘3G를 세계화하자’ 포럼에 참석한 피에르 비에네메 UMTS 포럼 의장 역시 새로 주목받는 통신시장으로 인도를 꼽고 다음달 중국 포럼 이후에 인도에서 포럼을 개최하겠다고 설명했다.
브릭스(BRICs) 국가중 하나인 인도가 이처럼 IT분야에서도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면서 국내 업체들과의 협력관계도 두터워졌다.
인도 CDMA사업자 릴라이언스는 SK텔레콤, KTF 등 국내 이통업체들과 협력해 CDMA 확산에 힘을 모으고 있다. PT텔레콤은 삼성전자, 유엔젤 등으로부터 컬러링 및 지능망 시스템 등을 구매, CDMA 부가서비스 개발에 협력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인도가 기존에는 가전·철강 등의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했다면 현재는 단말기·시스템 등 IT쪽 분야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라면서 “인도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협력 모델을 개발중”이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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