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온라인에는 각종 보드게임을 제공하는 사이트가 넘쳐난다. 물론 각 게임 사이트의 가입자 수도 엄청나다. 고스톱, 포커 등 성인 보드게임 이용자도 대단히 많다. 문제는 이들 중 상당수가 미성년자라는 데 있다. 이는 동네 게임방에만 들어가보면 누구나 알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원칙적으로 미성년자가 도박성이 강한 고스톱이나 포커 등을 할 수 없게 되어 있다. 하지만 확인이 어렵다는 온라인의 맹점 때문에 성인 보드게임 유저 중 상당수는 미성년자로 추정된다. 미성년자의 경우 부모나 다른 성인의 주민번호를 도용하거나 주민번호 생성기 등 불법 프로그램을 통해 가입한다. 겨우 온라인 게임 사이트 하나쯤 가입하는 게 뭐가 대수랴 싶겠지만, 주민번호 위조 및 도용은 엄연한 불법행위이며 처벌대상이다. 물론 최근에는 실명확인 절차를 거치는 곳이 많아졌다.
하지만 기존 가입자에 대한 실명확인 절차는 여전히 미흡하다. 또한 한 주민번호로 아이디를 여러 개 만들 수 있어 가입한 주민번호로 또 등록할 수 있다. 현재 가장 큰 문제는 이를 알아도 뚜렷한 해결책이 없다는 것이다. 온라인에 적용할 철저한 성인인증 확인절차를 만들고, 게임사들도 가입자 확보에만 열을 올리지 말고 대책마련에 나서주길 바란다.
전택선·서울 서초구 방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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