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이후 계속 감소 추세를 보이던 해킹 피해가 대폭 증가하고 있다.
9일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원장 이홍섭)이 발표한 ‘해킹 바이러스 통계 및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8월에는 지난달의 1079건에 비해 108.6%나 증가한 총 2251건의 해킹 피해가 발생했다. 해킹 피해는 지난 3월 2704건을 정점으로 4개월 연속 감소해왔다.
KISA는 “외국의 해킹 그룹이 국내 공공기관 및 기업의 홈페이지를 변조하는 등 외국에서 들어오는 해킹 시도가 부쩍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홈페이지 변조 피해만 424건이 나타나 전월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KISA는 또 “특히 국내 가정용 PC까지 해킹 경로로 이용되는 사례가 자주 발견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반면 바이러스나 웜 등 악성코드 피해는 8759건으로 7월의 1만5669건에 비해 44.1% 감소했다. 이는 두달 연속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8월까지의 누적 악성코드 피해는 9만6653건을 기록, 작년 전체 8만5023건을 이미 크게 웃돌았다. 8월에 가장 큰 피해를 끼친 악성코드는 넷스카이(5030건)와 베이글(842건), 두마루(816건) 등으로 조사됐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
2004년 해킹 및 악성코드 피해 현황(단위:건)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해킹 2070 1960 2704 2444 1778 1521 1079 2251
악성코드 5701 7247 1만844 4541 2만478 2만3414 1만5669 8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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