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재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기초과학연구지원사업이 대학별로 심각한 편중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김석준 의원(한나라당 대구 달서 병)은 한국과학재단의 최근 3년간 기초과학연구지원사업의 대학별 지원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1년부터 2003년까지 3년 동안 서울대가 연구과제수 497건, 지원액 706억원으로 연구비 지원대학 1위를 차지했고 한국과학기술원이 그 뒤를 따르는 등 연구비 지원상에서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상위에 랭크된 학교로는 연세대, 한양대, 고려대 순이었고 포항공대는 7위에 그쳤다. 지방대학에 대한 연구비 지원은 대부분 10위권 밖으로 밀렸다. 또한 서울대와 한국과학기술원 간의 편차도 거의 두 배에 달해 연구비 지원의 서울대 편향성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지방대인 경북대학교는 10위, 영남대학교는 26위, 계명대학교는 30위, 대구대학교는 57위에 그쳤다.
김석준 의원은 “연구비 지원은 대학의 활발한 연구활동에 필수적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특정 대학들에 집중되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이래서는 지방 연구중심대학 육성은 공염불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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