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2.3GHz 휴대인터넷(와이브로·Wibro) 허가 정책 발표가 내주로 다가온 가운데 이용경 KT사장과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이 각각 다른 전망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두 사장은 7일 ‘부산 ITU텔레콤아시아 2004’ 포럼중 하나인 ‘차세대 10억의 인구를 잇다(Connecting the next billion)’ 에서 향후 무선 광대역 데이터 시장을 겨냥한 양사의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특히 김사장의 발언은 와이브로와 HSDPA간 시장중복을 사실상 인정하는 것이어서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이날 포럼에서는 일본 총무성 슈니치 야마구치 차관이 일본의 초고속인터넷 및 3G 보급 계획인 ‘e재팬’ 전략을 소개하며 2005년까지 3000만 가구에 초고속인터넷을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용경 KT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통신, 방송, 유선, 무선사업자들이 앞으로는 기존의 개별 시장이 아닌 하나의 통합된 시장을 놓고 상호경쟁을 펼쳐나가게 될 것”이라면서 2010년까지 광대역통합망(BcN)을 통해 100Mbps급 인프라를 구축하는 정부의 전략을 함께 소개했다.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아시아 국가들은 사업개시 시기와 통신정책, 경제적 여건 등에 따라 발전 과정에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는 만큼 각국의 상황에 맞게 차별화된 사업전략이 필요하다”며 TTL 등 10대를 겨냥한 SK텔레콤의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이용경 사장에게 FTTH 보급에서 투자를 절감할 수 있는 방법, BcN 구축을 위한 세부 전략 등을 물었으며 김신배 사장에게는 무선 인터넷의 성공담과 비용 문제 등에 대해 집중적인 질문이 쏟아졌다.
이외에도 정보격차해소를 위한 양사의 고민 등도 함께 소개돼 IT강국을 이끈 주역임을 새삼 실감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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