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년여간 축적한 수학과 물리학 육성 성과를 발판으로 삼아 정보·나노·생명과학 분야의 세계 최고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지난 7월 3대 고등과학원장으로 취임한 김만원 교수(57·한국과학기술원 물리학과)가 고등과학원을 ‘21세기 우리나라 기초과학의 요람’으로 만들겠다고 천명했다. 특히 지난 2001년 9월 설치한 계산과학부를 강화, 국내 정보·나노·생명과학 분야의 기초연구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틀에 박히지 않은 아이디어가 양산될 수 있도록 연구원들에게 돈에 구애받지 않는 환경을 제공하겠다”며 “이제 고등과학원이 도약을 준비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기초과학 발전에 큰 보탬이 되는 것은 토론”이라고 전제하고 “외국 과학자들이 한국의 대표적인 기초과학연구기관인 고등과학원의 석학들을 수시로 찾아오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현재 기준으로 연구원들의 임금을 50% 이상 인상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랐다. 또 2010년 무렵부터 지방과 외국에 분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지난 1978년부터 1996년까지 엑손에서 선임물리연구원으로 활동했으며 1995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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