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개막연설을 통해 “앞선 지적기반과 역동성을 바탕으로 지식정보 혁명시대를 선도하는 아시아가 IT로 세계의 중심으로 우뚝 서자”고 역설.
노 대통령은 또 아시아 지역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진행중인 해외 IT전문가 한국 연수와 소외계층 정보화 지원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약속.
○···노무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는 LG전자 파빌리온에 들러 3세대 휴대폰으로 직접 통화를 시도. 노 대통령과 권 여사가 휴대폰 화면에 등장하자 노 대통령은 “언제쯤 국민 모두가 이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느냐?”라고 물었다. 또 LG전자가 위성DMB폰을 선보이자 노 대통령의 아들이 LG전자에 다니는 것을 강조하며 “아들이 가지고 다니니까 이제 자주 볼 수 있겠네”라고 한마디.
노무현 대통령은 KT와 KTF가 마련한 u-KT 관에 들러 전자태그(RFID) 설명을 들으
며 직접 시연 했다. 노 대통령은 RFID가 물류 및 생활에 혁명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듣자 “진짜 자주 가는 곳은 이거 안 써야 겠네”라며 RFID가 인권 침해 요소가 있음을 지적.
○···개막식에 참석하려던 어윈 제이콥스 퀄컴 회장은 태풍 ‘송다’로 인해 비행기를 타지 못해 결국 불참. 제이콥스 회장은 수요일에나 한국에 도착할 예정.
○···전시관마다 팔등신 도우미들이 관람객들을 안내, 업체간 도움미 경쟁이 점화. 특히 KTF의 도우미들의 아찔한(?) 옷차림에 대해 말들이 많았다. 일부 업체들은 현대식 관현악단을 동원해 시끌벅적한 홍보전을 펼쳐 눈길.
○···철저한 보안 속에 노 대통령이 방문한 부스에 관람객과 업계 관계자들이 인산인해. 그렇지만 대표적인 대기업들의 전시관 위주로 방문에 일부 중소기업들은 아쉬움을 토로.
한 중소기업인은 “중소기업들도 방문해 격려를 했으면 이번 전시회가 더 빛났을 것”이라고 한마디.
○…6일 오후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프레스 리셉션(오찬)에서는 난데없이 김치가 등장해 눈길. 빵과 버터, 스프 사이를 뚫고 당당히 김치가 한자리를 차지한 것. 요시오 우쯔미 사무총장이 축사에서 ‘웰빙’을 언급하면서 김치의 우수성을 설파(?)한 데 이은 것이어서 한층 더 이채. 해외 취재진 가운데 한 인사가 김치를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번 ITU 행사는 우리나라의 IT와 아울러 김치가 바야흐로 우리나라와 일본을 넘어 세계 시장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입증.
○··· 노 대통령은 개막 테이프를 자른 후 `골든 북`에 ‘ITU TELECOM ASIA 2004 부산.네트워크 아시아, 하나 되는 아시아, 도약하는 아시아’라고 적어 아시아 IT의 힘을 강조.
○··· 노 대통령은 삼성부스에서 300만 화소 카메라폰을 보며 ‘대단합니다.’라며 감탄사를 연발했으며, 다른 휴대폰을 보며 권양숙 여사에게 "퇴임 후 당신한테 꼭 사주겠다. 이보다 더 좋은 디자인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KT 부스에선 중소기업 정보화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을 들은 뒤 정통부 장관에게 "전에 세금 깎아준다고 한 게 바로 이것이군요."라며 언급.
LG부스를 찾아 위성B폰을 보며 “지상파는 안되냐"고 물어 상당한 지식을 과시. 권여사와 WCDMA 단말기로 화상통화도 한 대통령은 “LG 것은 볼 게 없네요. 아들이 늘 갖고 다니니까”라고 말해 좌중에 웃음.
○···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이 각국 VIP들을 만나기 위해 벡스코(BEXCO) 현장에 임시 사무실을 개설. 이동시간을 줄여 각국 IT장관들과 외국기업 CEO들을 만나려는 것. 워낙 일정이 ‘빡빡해’ 일부 국가 장관은 아직 일정을 잡지 못해 장관 수행원은 각국 비서관과 수시로 통화.
○···진대제 장관은 내외신 기자들을 위한 환영식장에서 재치 넘치게 첨단 컬러링 서비스를 소개. 자신의 휴대전화 벨 소리를 들려준 장관은 장례식장에서 `오 헤피데이` 벨 소리로 빚어진 에피소드를 얘기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프레스 리셉션(오찬)에서는 난데없이 김치가 등장해 눈길. 해외 취재진 가운데 한 인사가 김치를 요구한 데 따른 것인데 요시오 우쯔미 사무총장도 축사에서 ‘웰빙’을 언급하면서 김치의 우수성을 설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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