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용경)는 국내 최초로 30년 만기 해외 공모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채권 발행 규모는 총 1억달러로 채권 가격은 기준금리인 미 재무부채권에 1.56%의 가산금리를 더한 수준(연 6.5%)으로 확정됐다.
이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무디스사로부터 각각 ‘A-’와 ‘Baa1’의 신용 등급을 부여받은 KT가 더 높은 신용등급을 가진 다른 아시아 통신회사들의 통상적 가산금리인 2.2∼2.4% 보다 낮은 수준에서 채권을 발행한 것이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은 지난 6월 발행한 10년 만기 6억달러와 함께 내년 초에 만기 도래하는 채무(5억달러) 상환에 쓰일 예정이다.
메릴린치가 단독 주간사로, 신한은행의 자회사인 신한금융유한공사가 보조 주간사로 각각 참여했으며 발행된 채권은 오는 7일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다.
KT측은 “보통 30년 만기 채권은 국제금융시장에서 발행사의 내적가치 평가에 대한 가장 신뢰성 높은 기준으로 사용된다”며 “다른 국내 초우량 기업들도 수차례 이를 시도했으나 발행에는 성공하지 못해 KT의 안전성과 성장성에 대한 국제적 인지도가 높아졌음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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