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이동통신사업자들의 요금인하가 실시되지만 일단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정보통신부와 여당이 이동전화의 기본요금을 1000원 인하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SK텔레콤과 KTF는 이날부터 요금을 내리기로 했다. LG텔레콤은 인하 폭을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동원증권은 LG텔레콤까지 같은 비율로 요금을 인하할 경우 이통 3사의 내년도 순이익은 SK텔레콤, KTF, LG텔레콤이 각각 4.5%, 7.6%, 16.4% 줄어드는 효과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는 요금인하 이외에 다른 변수를 감안하지 않은 것으로 후발업체일수록 수익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클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하지만 동원증권 양종인 연구원은 “이번 요금인하 조치는 △요금인하 폭이 예상보다 작고 △1000원의 인하폭이 이미 알려진 뉴스여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내년 이후 영업환경이 예상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점까지 고려한다면 주가에 부정적 영향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동원증권은 SK텔레콤(목표주가 20만4000원)과 KTF(목표주가 2만2000원)에는 ‘매수’의견을, LG텔레콤(목표주가 3900원)에 대해서는 ‘중립’의견을 제시했다.
한화증권 조철우 연구원도 “이번 요금 인하는 이미 시장에 노출된 변수로 추가 인하 등의 조치만 없다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일단 기존 투자의견 SK텔레콤 ‘매수’, KTF·LG텔레콤 ‘중립’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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