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의 안정 흐름에다 미 경제지표 호전이 맞물리며 추가 상승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뮤추얼펀드 등의 현금 비중이 높아 증시 주변에 자금이 대기하고 있고, 유가 하락과 기업 순익 호조 전망 등이 맞물리며 ‘가을 랠리’가 나타날 수 있다는 낙관론도 나오기 시작했다.
지난주 미 증시는 다우와 나스닥이 각각 0.84%, 0.86% 상승해 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지난 한 주간 1.31% 상승하며 지난주 주요지수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컸다.
몇 주째 시장의 주된 변수가 되고 있는 유가는 안정국면이다. 유가는 지난 주말을 제외하고는 계속 하락하며 고유가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오히려 유가는 하락 전망 우세 속에 호재성 재료로 인식되는 상황이다.
경제지표도 예상치를 웃돌았다. 미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8%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 발표된 추정치 3.0%보다 하락한 수준이지만 전문가들 기대치 2.7%를 웃돈 것이다. 특히 무역수지 적자가 확대되지 않았다면 4.1%에 달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경기 둔화 우려를 물리쳤다. 그밖에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는 8월 95.9로 추정치 94보다 높아졌다.
주요 종목들의 주가는 고른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퀄컴과 시스코시스템스가 각각 3%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밖에 야후와 모토로라도 각각 2.41%, 3.36%의 주가 상승세로 부각됐다.
미 증시에 올라 있는 국내 기업들의 주가는 엇갈렸다. 국내 원주가 ‘턴어라운드주’로 각광을 받으면서 하나로통신 예탁증서(DR)는 6.90%나 상승했고 웹젠 DR도 3.12%나 올랐다. 반면 미래산업 주가는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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