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인터넷 동영상 파일을 TV로 즐길 수 있는 ‘디빅스 플레이어’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그 동안 내수 시장에 치중했던 디비코·디티에스정보통신·젠네트웍스 등 주요 업체는 해외 시장을 겨냥한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판로 확보에 나서는 등 해외 사업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디비코(대표 이지웅)은 하드디스크(HD) 방식에 DVD 주크박스 기능을 내장한 ‘티빅스’를 선보이고 프랑스와 일본에 대량 수출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디비코는 이미 프랑스에 샘플 공급에 이어 월 3000대 규모로 수출을 시작했으며 생산라인을 확충하는 데로 5000대 까지 공급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일본에서도 티빅스 제품이 좋은 평가를 받아 올 연말 경에는 제품 선적이 무난할 전망이다. 이 회사 이지웅 사장은 “하드타입으로 개발한 이 제품이 동영상 파일은 물론 DVD타이틀까지 재생해 유럽 시장에서 반응이 좋다”라며 “올해를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내수 못지않게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티에스정보통신(대표 박형희)도 외장형 HD방식의 디빅스 제품 ‘모딕스’를 일본 아이오데이타를 통해 1년 동안 공급키로 했다. 디티에스는 총 5만 대를 일본 시장에 선보이며 이미 3000대를 선적했다. 또 일본뿐 아니라 캐나다·홍콩·호주·뉴질랜드·러시아 등에 샘플 테스트를 진행 중이어서 추가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회사 박형희 사장은 “디빅스는 DVD 화질을 능가하는 고화질과 MPEG4 압축기술을 사용해 사용해 전세계 마니아층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새로운 기술”이라며 “펌웨어에 손쉽게 대응할 수 있는 전문업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활기를 띨 것”이라고 말했다.
저장장치 전문업체인 젠네트웍스(대표 박동명)도 자체 스토리지 기술로 개발한 디빅스 제품 ‘젠미디어’ 수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휴대형 저장장치 ‘젠디스크’가 주로 공급된 미국·대만·캐나다 등을 중심으로 해외 판로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젠네트웍스측은 “디빅스에 앞서 개발한 휴대형 저장장치가 올해에만 5000만달러 이상의 수출을 예상할 정도로 해외 판매망을 가지고 있다”며 “이달 출시되는 2.5인치 하드디스크를 탑재한 젠미디어 후속 제품을 중심으로 해외 공략에 포문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에이엘테크(대표 김정렬)도 DVD·디빅스 콤보 플레이어 ‘미디게이트’를 주력으로 해외 판로 확보에 나서고 있다. 에이엘테크측은 “이미 데크형 제품은 중동과 유럽 시장에 샘플 공급을 시작했다”라며 “특히 이달 출시되는 HD형 미디게이트는 유럽 시장에서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etnews.co.kr
(사진설명:주요 전문업체가 해외 시장을 겨냥한 디빅스 플레이어를 선보이고 수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왼쪽부터 디비코의 ‘티빅스‘, 디테에스정보통신의 ‘모딕스’, 젠네트웍스의 ‘젠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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