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장치의 안정성을 저해하는 잡신호(노이즈)를 줄일수 있는 반도체 칩이 최근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이는 전자 장치들이 고성능·기능화 되면서 노이즈를 줄이는 정도가 제품의 경쟁력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노이즈란 전기적 신호가 입출력 될 때, 기대했던 신호에 방해가 되는 장애 요인으로 이것이 클 경우 제품의 안정적이지 못하게 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셔널세미컨덕터, TI, 씨러스로직 등 외국계 반도체 회사들이 노이즈 수준을 낮춘 칩 솔루션들을 국내에 소개하고 있다.
내셔널세미컨덕터코리아(대표 김용춘)는 DVD 및 CD 리코더용 광 저장 장치에 사용하는 레이저 다이오드 드라이버를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내셔널의 VIP10C 공정 기술을 사용해 스위칭 속도가 0.5ns로 빠르고 노이즈 수준이 평방 헤르츠당 0.5nA로 낮은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낮은 노이즈로 인해 고속으로 데이터를 저장·작업할 수 있다”며 “데스크톱, 노트북, 소비자 DVD 비디오 리코더에 사용되는 혼합형 DVD·CD 리코더 광 저장 장치의 성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TI코리아(대표 손영석)는 의료용 영상 기기 등 초정밀성을 요구하는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입력 노이즈를 2.4-nV/rtHz로 낮춘 앰프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지난 2002년 개발된 TI의 ‘바이콤3 실리콘 게르마늄 공정’에서 제작, 속도를 최대 3배 향상시키면서 노이즈는 절반으로 낮춘 것이 장점이다. TI코리아 측은 “저 노이즈, 저전력 고속을 특징으로 하는 앰프를 채용하면 무선 시스템 감도, 의료용 초음파 기기 진단 성능, 측정 장비 분해 성능 등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씨러스로직(대표 조성근)은 전원 공급 장치에 의한 잡음을 완화할 수 있는 다채널 클래스D 디지털 앰프 컨트롤러를 국내에 출시했다. 씨러스로직 측은 “이를 통해 음질 등을 강화할 수 있어 오디오·비디오 리시버, DVD 리시버, 홈시어터 리코더 등과 같은 차세대 홈시어터 제품용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규태기자@전자신문,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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