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황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8월 23일 ET지수

 거래소= 800선에 대한 저항을 실감했다. 23일 거래소시장은 792.50으로 출발했지만 경계 매물이 나오며 상승폭을 줄여 결국 0.01포인트 오른 787.65에 그쳤다. 지수는 장중 796까지 오르며 800선 돌파에 대한 기대를 키웠으나 오후장에서는 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외국인들은 124억원 순매도하며 이틀째 매도 우위를 나타내 ‘지수가 800선에 다가오면 외국인은 매도한다’는 주장을 뒷받침했다. 개인은 19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도 130억원 매수 우위였다.

종목별로 삼성전자는 0.92% 올랐지만 LG필립스LCD(-2.03%), 삼성SDI(-0.79%) 등은 약세였다. 한국전력과 KT는 보합이었다. 월간실적을 공개한 LG전자는 0.18% 오르면서 5일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9개를 포함해 384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325개였다.

코스닥= 상승폭이 크지 않은 미미한 반등을 보였다. 코스닥시장은 3.85포인트 높은 354.48로 출발한 뒤 상승폭이 줄어 결국 1.42 포인트(0.40%) 오른 352.05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1.00% 오르는 등 미국 증시가 강세로 마감한 데다 국제 유가 상승세도 다소 진정되면서 코스닥의 투자심리도 활기를 나타냈다. 개인은 5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억원, 10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4일 만에 매수세로, 외국인은 4일 만에 매도세로 돌아섰다. 하나로통신이 일부 증권사들의 긍정적 전망으로 4.93% 올랐고 휴맥스(2.40%)와 LG홈쇼핑(2.35%)·네오위즈(2.21%)·다음(1.82%) 등도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KTH(-3.03%)·솔본(-2.36%)·LG마이크론(-1.59%) 등은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388개, 하락 종목은 394개였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