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이 국내 처음으로 연구기관에 SSL VPN을 구축, 서비스를 제공한다.
데이콤(대표 정흥식)은 한국금융연구원(원장 최흥식)에 SSL VPN 구축을 완료하고 서비스 제공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SSL VPN은 SSL 보안기술을 적용한 가상사설망(VPN)으로 개별 이용자 단말기(PC)에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고도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 전용회선 수준의 보안성을 갖춘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데이콤 측은 한국금융연구원의 SSL VPN 구축으로 IPSec VPN으로는 불가능했던 유동 IP 접속을 통한 원격 DB 접속이 가능해져 재택 및 국내외 파견 연구원들도 인터넷을 통해 인트라넷은 물론 외부 연구단체의 DB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태균 데이콤 정보보호사업팀장은 “이 서비스는 재택근무 직원이나 회의, 출장 등 이동이 잦은 직원들이 많은 기업에 특히 유용할 것”이라며 “이번에 한국금융연구원 SSL VPN 구축을 계기로 공공기관, 연구소, 기업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SSL(Secure Socket Layer)은 인터넷에 접속하는 대부분의 브라우저에 탑재된 암호화 기술로, 강화된 보안환경에서 개인정보를 다루는 금융·카드사 등이 활용하는 128비트 수준의 암호화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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