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구성원간 갈등이 불거졌던 대덕밸리벤처연합회가 화해를 통한 협회 살리기에 나서 향후 움직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본지 10일자 17면 참조
16일 대덕밸리벤처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열린 이사회에서 그동안 논란이 돼 온 회장과 임원진간 갈등을 대화를 통해 풀고 이달 중 차기 회장 추대 추진위원회를 발족키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회장과 이사회 임원들은 “더 이상 내부 갈등이 협회 발전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힘을 모아 대덕밸리 회원사들의 이익을 대변하는데 주력키로 의견을 모았다.
연합회는 특히 현 백종태 회장의 임기가 채 2개월도 남지 않음에 따라 이달 중에 차기 회장 추대 추진위원회를 발족키로 했다.
이를 위해 현 이사회 임원진 가운데 김홍만 사장(빛과전자), 박한오 사장(바이오니아), 원찬희 사장(예원테크), 최영신 사장 (지스트) 등 4명과 협회 회원사 기업인 4명 등 총 8명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 차기 회장 선출을 서두르기로 했다.
연합회는 협회 활동에 대한 회원사들의 관심과 응집력 강화를 위해 오는 24일까지 공모를 실시, 4명의 기업인을 차기 회장 추대 추진 위원으로 선출하고 늦어도 이달 28일까지 추대 위원회를 발족시킬 방침이다.
차기 회장 선출 방식은 추대 위원회를 포함한 회원사들의 추천을 받아 최종적으로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공석이 된 연합회 사무국장도 재 공모를 실시, 공정한 평가를 거쳐 적임자를 찾기로 했다.
오는 10월 대덕밸리 채용 박람회 개최에 앞서 선정 방식을 둘러싸고 논란이 돼 온 행사 주관 업체에 대해서는 감사를 실시, 평가의 공정성을 다시 가리기로 했다.
연합회의 한 관계자는 “이번 일을 계기로 회원사의 이익과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며 “이달 중 차기 회장 추대 추진위를 발족, 본격적인 회장 영입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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