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이동전화 기본료가 1000원 내린다. 유선으로 이동전화에 거는 LM통화료도 10초당 14.83원에서 14.50원으로 내리며 내년 11월까지 월 5분 무료로 통화할 수 있다.
정보통신부와 열린우리당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갖고 이동전화 기본료를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내리기로 합의했다.
단순 인하율은 7.8 %이나 실제 요금을 감안하면 3.7%의 인하율이다.
열린우리당 관계자는 그러나 이동전화사업자의 다양한 요금제로 인한 인하효과를 감안하면 올해 6∼7%의 인하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의 이동통신 요금 절감 규모는 연간 4251억원, LM 통화요금은 연간 856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LM 통화의 경우 10초당 요금을 인하하고 5분간 무료통화로 상당한 인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이로 인해 올해 520억원 정도의 매출 감소를 예상했다.
열린우리당 관계자는 “상반기 영업실적을 토대로 국민부담경감,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투자 및 요금인하 여력, 후발사업자의 경영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하폭을 정했다”며 “물가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 장기적으로 국민의 통신비 부담을 경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당정 협의에는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과 서갑원 제3 정조위원회 부위원장, 홍창선 열린우리당 과정위 간사 등이 참석했다.
신화수기자@전자신문, hs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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