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적인 콜 금리 인하 소식에 주식시장이 주가상승으로 화답했다.
12일 금융통화위원회는 금일 정례회의에서 콜 금리를 3.75%에서 3.50%로 인하했다. 콜 금리 인하는 지난해 7월 0.25%포인트 금리인하 이후 13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에 따라 ‘금리와 주가는 역의 관계’라는 것이 정설로 통하는 주식시장은 급상승했다. 거래소시장은 이날 13.64포인트(1.81%) 오른 766.70으로 장을 마쳤고 코스닥시장도 5.71포인트(1.69%) 상승해 343.45로 마감됐다.
통상적으로 금리 하락은 기업 이자 비용 부담을 줄여주고 내수 소비를 진작한다는 점에서 주가에 호재로 작용해왔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콜금리 인하는 실제 효과를 차치하더라도 일단 정부가 경기 부양에 나서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상대적으로 내수 관련주(건설·금융)의 수혜 폭이 클 것이며 전반적 투자심리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대우증권은 “한국은행이 경제 성장과 물가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보다는 일단 성장에 정책의 우선순위를 둔 것”이라며 “콜금리 인하가 내년 상반기까지 염두에 조치라는 점에서 추가 인하 또한 가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과거 콜 금리 인하 당일 주가는 꼭 상승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0년 이후 나타난 총 6번의 콜 금리인하가 있었으나 조치가 나온 날 주가가 오른 날은 2001년 2월과 9월, 두 차례에 불과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표. 2000년 이후 콜 금리 인하시 종합주가지수 변동
일자 콜 금리 변동 내용 인하폭 종합주가지수
2001년2월8일 5.25% -> 5.00% 0.25%P 591.57(+2.67%)
7월5일 5.00% -> 4.75% 0.25%P 593.61(-0.61%)
8월9일 4.75% -> 4.50% 0.25%P 549.67(-2.87%)
9월19일 4.50% -> 4.00% 0.50%P 486.75(+0.38%)
2003년5월13일 4.25% -> 4.00% 0.25%P 614.07(-2.69%)
7월10일 4.00% -> 3.75% 0.25%P 700.51(-0.71%)
자료:대우증권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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