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림픽 마케팅을 통해 휴대폰 선두 도약을 노리고 있다.
올림픽 무선통신부문 공식 스폰서인 삼성전자는 사상 최초로 무선통신 기술 와우(WOW: Wireless Olympic Works)를 통해 올림픽 대회 정보와 경기일정, 경기결과 등을 실시간으로 선수 및 대회관계자 등에게 모바일 환경으로 전송, 삼성 휴대폰의 기술력 우위를 전세계에 입증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와우 서비스를 위해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휴대폰 1만4000대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경기장 지도 표시 기능과 함께 아테네 주변의 호텔과 음식점, 경기 장 주변의 시설 위치 정보를 제공하고, 효율적인 대회 운영을 위해 대회 본부가 발신하는 그룹 메시지도 전달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39억명이 지켜볼 안방까지 삼성의 고급 휴대폰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이건희 회장, 이기태 정보통신총괄 사장 등 임직원 400여 명이 아테네로 집결했다.
삼성전자는 올림픽을 위해 새로 건설된 아테네 베네젤로스 공항의 출국장 입구에 1.8미터 높이의 휴대폰 조형물을 설치했다. 삼성전자의 휴대폰 조형물은 삼성전자가 하반기 유럽 등 해외 시장에 주력할 초소형 슬라이드 카메라폰(모델명 E800)으로 기존 슬라이드 카메라폰의 크기를 대폭 줄였으며, 안테나가 내장된 인테나 카메라폰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999년 그리스 휴대폰 시장에 본격 진출한 이후 현재 노키아와 소니에릭슨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올해 아테네 올림픽을 계기로 삼성 휴대폰의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굳혀 2위로 올라서는 한편 향후 시장을 주도하는 리딩업체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이동통신 사업자 및 유통업체와의 공동마케팅 강화, 대형 옥외광고 등 다양한 현지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으며 초소형 슬라이드 카메라폰 등 신제품 출시로 카메라폰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림픽을 치룰 때마다 삼성전자 휴대폰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점유율이 동시에 상승했다”며 “이번 아테네 올림픽을 통해 삼성전자는 세계 1위 휴대폰을 향한 기술력과 마케팅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98년 일본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무선 통신부문 공식 스폰서로, 올림픽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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