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파 혼신해소 적극 추진

정부가 점증하는 국제전파 혼신에 적극 대응한다.

정보통신부 중앙전파관리소(소장 임차식)는 상반기 80개국의 단파방송을 조사해 국제전파규칙에 위반되는 667파를 ITU(국제전기통신연합)에 통보하여 규정을 준수토록 촉구했으며,일본 방송전파의 유입에 대응해 일본정부와의 주파수 조정 회의를 가져 대처하겠다고 9일 밝혔다.

전파관리소에 따르면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인접국에서 유입되는 전파는 2002년 326파, 2003년 374파에서 2004년 현재 379파로 매년 증가세다.

주파수 대역별로는 280㎒, 450㎒, 810㎒ 대역에서 지난해보다 각각 6파, 5파, 41파 늘어난 30파, 67파, 65파가 유입됐다. 용도별로는 일본의 경우 경찰용이 6파 늘어난 64파, 육상이동국(택시업무용 기지국)이 5파 늘어난 67파, 휴대이동통신이 41파 늘어난 65파가 유입됐다.

지역별로는 동·남해안의 부산, 울산, 포항과 서해안의 인천, 군산, 영광 지역에 집중됐으며 제주도까지 유입됐다. 서해안은 중국내 무선호출 사용 감소로 매년 줄어들었으나 동남해안은 일본 아날로그 TV방송 전파가 지속적으로 유입돼 국내 DTV 채널과 동일해 혼신 발생이 우려됐다.

전파관리소는 간이 TV중계소를 통한 수신 장애 해소와 아울러 일본 정부와의 주파수 조정 회의를 통해 혼신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신화수기자@전자신문, hs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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