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수능강의를 위한 EBS 스트림서버에 리눅스가 도입된다.
이에 따라 그 동안 수능강의 파일형식이 MS사의 윈도미디어비디오(WMV)로 제공돼 강의를 볼 수 없었던 공개SW사용자도 인터넷을 통해 강의를 볼 수 있게 된다. 또 국내 최대의 리눅스레퍼런스의 등장으로 국내 공개SW산업 활성화는 물론 정부의 정책 또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8일 정통부와 업계에 따르면 EBS 인터넷 수능강의 시스템 중 일부를 리눅스기반으로 구축키로 최종 합의하고 이번 주 중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이 추진하는 공개SW시범사업에 참여, 본격적인 구축작업에 돌입한다.
정통부 관계자는 “인터넷 수능강의시스템과 관련, 고화질스트림서비스를 위해 별도로 서버에 대한 투자 없이 사용중인 일부 서버를 리눅스로 교체하는 방안을 EBS와 합의했다”고 말했다.
EBS 측이 리눅스OS를 적용하는 분야는 현재 300kbps 동영상 화질 개선이 시급한 CDN(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서버의 일부다. 서버의 운용체계를 리눅스로 전환하고 그 위에 고성능 오디오·비디오 축약기술인 H.264를 탑재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한국정보통신연구원(ETRI)이 개발한 보드 형태의 리눅스기반 스트리밍서버 ‘스마트서버’를 장착한다.
리눅스로 전환되는 스트림서버의 비디오파일 포맷 역시 기존 윈도의 WMV에서 엠펙4로 전환된다.
교육부와 EBS는 올해 하반기 리눅스도입작업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12만명의 전체 수능강의 동시접속자 가운데 약 2만명에 대해 600kbps급의 고화질 스트림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작업을 위해 정통부는 현재 추진중인 2차 공개SW시범사업에 EBS를 시범사이트로 지정, 10억원 안팎의 예산도 지원할 방침이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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