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 솔루션 시장 개화 조짐

경영 요소 분석하는 정보관리기법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EA)’ 구현을 위한 솔루션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EA는 기업의 비즈니스·애플리케이션·데이터·기술 등의 구성요소를 분석하고 각 시스템간 상호 운용성 및 관계 등을 설계도처럼 묘사하는 정보관리기법 으로 최근 들어 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SK텔레콤이 EA 프로젝트 진행을 확정짓고 사업자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차세대뱅킹 시스템을 구축하는 대형 금융권과 SK(주), KTF, 한국가스공사, 현대기아차 등 금융·제조·통신·공공·제조 등 전 산업 분야에 걸쳐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따라 관련 업체들이 EA 관리시스템(EAMS)을 비롯한 관련 솔루션을 적극 선보이고 있다.

 현재 국내에 들어와 있는 EA 솔루션은 컴퓨타스의 ‘메티스’란 솔루션을 비롯해 팝킨소프트웨어의 ‘SA’, 피텍사의 ‘프라메워크’ 등 3∼4개 정도로 알려져 있다.

 이같은 솔루션들은 다소 기능 차이는 있으나 EA 구현을 위해 필요한 전사 모델의 생성, 시각화, 수정, 공유, 관리 등의 모델링을 바탕으로 기업이 정보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필요한 총체적인 모습부터 상세 세부까지 정보조회를 제공하거나 분석할 수 있는 기능, 리파지토리 구축, 아키텍처 배포 등 다양한 프레임워크를 지원하는 기능들을 구현한다.

 특히 최근에는 국내 경영컨설팅 전문기업인 이클립스컨설팅(대표 이형렬 http://www.eclipseconsulting.co.kr)이 노르웨이 컴퓨타스사의 EA(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 솔루션인 ‘메티스’ 를 앞세워 EA 컨설팅 사업에 본격 진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메티스는 사용이 편리하고 아키텍처 구성이 유연하며 특히 비주얼 요소가 강한 EAMS(EA관리솔루션) 구축 솔루션으로 미국 상무성·국방성 등 정부기관과 아메리카은행, 보잉, 에릭슨 등의 EA 구축에 적용됐다. 또 이 제품은 가트너리서치가 올 1월에 발표한 ‘EA 솔루션 시장 보고서’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EAMS로 선정된 바 있다.

 이형렬 이클립스컨설팅 대표는 “현대기아차 등 3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솔루션 소개를 했으며 A사는 메티스를 바탕으로 EA 파일럿 프로젝트를 마쳐 조만간 본 프로젝트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메티스 국내 공급을 계기로 통합 EA 컨설팅 사업에 본격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클립스컨설팅은 지난 2002년 딜로이트컨설팅을 비롯한 외국계 컨설팅사 출신들이 주축이 돼 설립된 전문 경영컨설팅 업체로 BPM·EPM 등 기업의 전략과 프로세스 및 IT 통합 관련 방법론 개발과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으며 올해 15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세웠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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