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의 중국 현지 생산 법인 설립안이 5일 열리는 채권단 협의회에서 무난히 통과될 전망이다.
4일 하이닉스 채권단에 따르면 5일 열리는 채권단 협의회에서 중국 장쑤성 우쒸시에 하이닉스 중국 생산법인을 설립하는 계획안이 확정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3면>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 관계자는 “5일 채권단 협의회에서 하이닉스 중국 생산법인 설립 안이 통과할 가능성이 높으며 오는 12일께 하이닉스, ST마이크로, 현지 금융기관 간 본계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닉스 중국공장 설립안에 따르면 8인치 웨이퍼 생산라인 건립을 위해 채권단과 하이닉스가 2억달러 상당의 국내설비와 1억달러의 현금을 지분 투자한다. 1억달러 가운데 최대 5000만달러를 중국 생산법인의 초기자본금으로 납입하도록 돼 있다. 이와 함께 채권단은 하이닉스의 중국 진출 승인과 연계해 ST마이크로측에 하이닉스 전환사채(CB)를 인수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닉스와 ST마이크로간의 유대관계 강화와 하이닉스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채권단과 하이닉스 측은 “CB 인수건에 대해서 확인해줄 수 있는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김규태기자@전자신문,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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