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디지털전자산업 수출이 휴대폰·반도체·디스플레이·디지털 가전 등의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7월부터 13개월 연속 20% 이상의 높은 성장실적을 이어갔다.
3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7월 디지털전자산업 수출입 동향 분석’자료에 따르면 7월 디지털전자산업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0.6% 증가한 79억8000만달러, 수입은 21.6% 증가한 43억5000만달러로 36억30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디지털전자산업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유럽·미국 등 주요국가의 경기회복세 지속과 국내 기업의 고성능 제품 중심의 마케팅 성공에 따른 것”이며 “특히 중국의 경우 국내 기업의 현지공장 및 중국기업에 제공하기 위한 부품공급 확대가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휴대폰이 작년 동월에 비해 42.9% 증가한 15억7000만달러로 평균 증가율을 웃돌았고,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는 중국·프랑스·영국 지역의 폭발적인 수요에 힘입어 102% 증가한 1억1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 역시 컴퓨터 등 디지털제품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D램 등 주요 반도체 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데다 휴대폰·MP3플레이어 등 디지털기기용 플래시메모리의 수요가 늘어난 데 힘입어 36.8% 증가한 22억500만달러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10대 수출국 중 말레이시아를 제외한 모든 국가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캐나다(77.4% 증가·5500만달러), 프랑스(74.6% 증가·1억1000만달러), 독일(67.9% 증가·4억1100만달러) 등의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밖에 BRICs 지역 수출이 41.6% 증가한 16억3000만달러(중국 14억900만달러), 미국이 15억2000만달러(32.8%)로 호조를 이어갔다.
산자부는 세계 경기의 회복세에 힘입어 수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출이 급증한 데 따른 통계적 요인으로 인해 증가율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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