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디지털이미지와의 합병으로 실적과 재무구조가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입니다. 이를 계기로 실적 향상에 더욱 힘써 투자자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오는 24일 자회사 선양디지털이미지와의 합병을 앞두고 있는 반도체장비업체 선양테크의 남영태(41) 이사는 합병시너지 효과를 기반으로 선양테크의 재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93년 설립돼 2001년 코스닥에 등록한 선양테크는 차세대 사업 육성 차원에서 지난 2001년 카메라폰 모듈 사업을 담당하는 선양디지털이미지를 별도의 자회사로 설립했다. 이후 선양테크는 선양디지털이미지의 사업이 자리를 잡자 양사의 합병을 추진케 됐고 지난달 22일 합병 주주총회에서 승인절차를 마치고 최종 합병을 기다리고 있다.
남 이사는 “독립적으로 운영되던 두 회사가 합쳐지면서 관리 비용이 줄어들고 사업간 연계를 통해 원가절감도 꾀할 수 있게 됐다”며 “합병은 양사 모두에게 ‘윈윈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부품사업부(선양디지털이미지)는 ‘코스닥등록기업’이라는 브랜드를 앞세워 해외 진출 노력을 강화하고, 장비사업부(선양테크)는 단기 실적에 대한 부담을 덜고 보다 장기적인 차원에서 반도체 및 LCD 장비 사업을 전개해나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두 회사 모두 올해 실적에서 호조를 보이는 점도 긍정적 측면이다.
남 이사는 “올 들어 부품 및 장비 사업 모두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합병 후 연간 매출은 1010억원 규모로 지난해에 비해 5배 가까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처럼 실적이 뒷받침되기 때문에 최근 코스닥 몰락에 따른 주가 약세에 대해서도 크게 우려하지 않고 있다.
남 이사는 “주가보다 중요한 것은 회사의 실적”이라고 전제하고 “실적 개선이 입증되면 곧 주가도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선양테크는 이달 선양디지털이미지와의 합병을 계기로 회사 이름을 ‘선양DNT’로 변경할 예정이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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