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노기호)이 올 2분기에 화성사업과 정보전자소재사업의 호조로 작년 동기 대비 22% 늘어난 1조754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37% 늘어난 1339억원, 경상이익은 52% 증가한 129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반면 전분기와 대비해서는 매출 9% 증가, 영업이익 21%, 경상이익 38%, 순이익 36%가 감소했다.
2차전지·편광판 등을 생산하는 전자정보소재사업부는 3049억원의 매출을 기록, 작년 동기 대비 88.7% 성장했다. 이 사업부는 오창 라인 안정화와 고기능성 제품 출시 등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했으나 양극제 등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30% 감소했다.
화성 사업 부문은 주요 석유화학 제품의 해외 수요 증가에 따른 가격 상승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238% 늘어난 85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0% 증가한 9887억원이었다. 산업재 사업부는 내수 경기 침체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이 회사 한 관계자는 “하반기에 2차전지 원재료 가격이 안정되고 오창 라인 생산이 늘면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이러한 상반기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예상 매출을 연초 계획보다 7% 증가한 6조7064억원, 영업이익은 연초 계획과 동일한 5915억원으로 수정 발표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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