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와 코스닥이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스닥은 지난 26일 사상 최저치로 떨어진 데 이어 27일에도 반등에 실패, 하루 만에 사상 최저치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그동안 어려운 상황에서도 730선을 지지선 삼아 나름대로 잘 버텨오던 거래소도 27일 한때 730선이 붕괴되며 장중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 17일 나란히 사상 최저치(코스닥)와 연중 최저치(거래소)를 기록한 이후 16개월 만에 두 시장 모두 다시 위기에 빠진 셈이다.
그나마 코스닥이 그간의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하고 원점으로 돌아온 반면 거래소는 상승분 중 절반 정도만 내준 채 700선 위에서 버텨내고 있다는 것이 불행 중 다행이다. 하지만 거래소도 최근 들어 그동안 보여줬던 하방경직성이 조금씩 훼손되는 추세여서 추가 하락 가능성을 부인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양대 시장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거래량 감소를 꼽고 당분간 큰 폭의 반등은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27일 대우증권은 “하반기 미 추가 금리인상 및 IT 경기 하강 우려로 인해 전세계 투자자금의 보수화가 예상된다”며 “당분간 적극적인 매수보다는 위기관리에 초점을 맞추는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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