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러닝은 지식기반산업의 성장엔진으로서 역할을 기대할 만큼 가능성이 무한한 분야입니다. 우리 사회의 독특한 교육열이 보태져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모델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온라인 교육 업체 중 최초로 코스닥 등록에 성공한 메가스터디의 손주은 사장(43)은 “e러닝 업계의 선도 업체로서 발전 모델을 만들어 주길 바라는 안팎의 기대가 무척 큰 것 같다”며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2000년 설립된 메가스터디는 ‘온라인 교육은 교육이 아니다’라는 교육 학계의 부정적인 평가 속에서도 회원 70만명과 지난해 5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린 국내 대표적인 온라인 교육업체다. 생소했던 국내에 e러닝의 성공 모델을 만들고 있으며 교육부와 EBS의 벤치마킹이 될 정도로 e러닝 분야를 개척하고 있는 곳이다.
“교육 전반 자체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넘어갈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콘텐츠를 잘 가공하고 생산하는 능력만 갖추면 외국에서도 사업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SAT 같은 시험은 문제 은행화돼 있는데 데이터베이스 자체는 매우 허술합니다. 우리가 콘텐츠 가공을 정밀하게 한다면 미국에서도 얼마든지 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손 사장은 구체적인 해외 진출 계획이 아직은 없다고 밝혔지만 해외 시장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e러닝이 경쟁력 있는 산업이 될 것이란 믿음 때문이다.
“정보화라는 큰 변화에 의해서 산업 자체가 재편되고 있습니다. 대응을 잘 해서 그런지 모르지만 우리 회사의 성장이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e러닝을 빠르게 시작한 만큼 이를 발전시켜 해외로 나가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최근 e러닝 산업은 정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고사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손주은 사장은 “많은 기업들이 경쟁을 해야 산업도 발전하게 되는데 교육부의 EBS 몰아주기 식의 정책으로 인해 2, 3위권 업체는 현재 살아남기 힘든 상황이 됐다”며 “교육부나 EBS는 보다 의연한 태도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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