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가 사상 최고 수준의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IT 경기 하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26일 하이닉스는 전년 동기 대비 116% 늘어난 매출 168억원에 영업이익·경상이익·당기순익 모두 흑자로 전환된 2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주가는 3.18% 떨어진 1만650원을 기록했다.
2분기 실적은 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영업이익이 2배 이상 증가했고 경상이익과 당기순익도 78%씩 늘어나는 등 회사의 회복세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지만 최근 IT 업황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극복하는 데는 실패했다.
투자자들은 회사의 개별 실적 재료보다는 전반적인 IT경기 침체 전망에 무게 중심을 실었고 이에 따라 주가도 ‘어닝서프라이즈’ 효과를 살리지 못하고 오히려 뒷걸음질쳤다.
교보증권 김영준 연구원은 “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사상 최고 수준이었지만 2분기 실적 보다는 하반기 전망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라며 “D램을 비롯한 IT 하드웨어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팽배해 당분간 큰 폭의 반등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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