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로부품 전문 업체 아비코전자(대표 이종만)는 셋톱박스 등에 쓰이는 레디얼리드인덕터(Radial Lead Inductor)의 국산화에 성공, LG전자로부터 월 1100만개(연 20억원 규모)를 수주했으며 대우일렉트로닉스로부터 승인을 완료했고 그 외의 국내 주요 전자업체로부터 승인을 진행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레디얼리드인덕터는 셋톱박스 및 VCR 등 고화질 영상 제품 등에 많이 쓰이는 회로부품으로 지금까지 일본 업체가 독점 공급해오던 제품이다.
아비코전자는 금번 수주를 시작으로 영업을 본격 전개, 이 제품으로 올해 30억 이상의 매출과 3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 한 관계자는 “이 제품의 내수 시장 규모는 년간 약 100억원으로 추정되며 디지털 방송의 시행으로 수요가 대폭 증가할 전망”이라며 “특히 핵심 원재료인 코어를 중국 법인에서 자체 생산, 수익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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