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인터넷 음란물 심의에 따른 시정요구 건수가 1만6309건에 달해 지난 한해 총 건수(1만4131건)를 이미 넘어섰다. 또 청소년 유해 매체물 결정 및 고시 건수도 3140건이나 돼 벌써 지난해 수준(3524건)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당국의 강력한 단속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을 통한 음란물 유통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보통신윤리위원회(위원장 박영식)는 올 상반기 ‘정보통신윤리관련 종합통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음란물의 심의 대비 시정요구 비율이 올 들어 폭증, 인터넷을 매개로 한 저질 음란물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경우 이 비율이 30%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올해는 50%를 상회했다. 상품 판매시 상표법, 약사법 등을 어긴 ‘사회질서 위반’ 심의 대비 시정요구 비율 역시 지난해 30% 수준에서 올해는 70%에 육박했다.
정보통신윤리위원회 관계자는 “음란물의 경우 유형상의 뚜렷한 변화는 없지만 그 수치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며 “여기에는 P2P 등을 통한 음란물 공유 등도 다수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많이 본 뉴스
-
1
단독CS, 서울지점 결국 '해산'...한국서 발 뺀다
-
2
스타링크 이어 원웹, 韓 온다…위성통신 시대 눈앞
-
3
LG 임직원만 쓰는 '챗엑사원' 써보니…결과 보여준 배경·이유까지 '술술'
-
4
美 마이크론 HBM3E 16단 양산 준비…차세대 HBM '韓 위협'
-
5
[전문]尹, 대국민 담화..“유혈 사태 막기 위해 응한다”
-
6
초경량 카나나 나노, 중형급 뺨치는 성능
-
7
'파산' 노스볼트,배터리 재활용 합작사 지분 전량 매각
-
8
BYD, 전기차 4종 판매 확정…아토3 3190만원·씰 4290만원·돌핀 2600만원·시라이언7 4490만원
-
9
DS단석, 'HVO PTU 생산' SAF 원료 美 수출 임박…유럽 진출 호재 기대
-
10
공수처, 체포영장 재집행...최장 2박3일 장기전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