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개 국가기관에 해킹 피해가 발생해 정부차원의 해킹 대응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2개 공공기관이 또 뚫리는 사건이 일어났다.
해킹 피해가 발생한 기관은 국정홍보처와 한국정보통신수출진흥센터로 두 기관은 동일 인물로 추정되는 해커에 의해 19일 밤과 20일 오전에 각각 홈페이지가 변조되는 해킹을 당했다.
해킹당한 홈페이지는 국정홍보처의 정부 영문 홈페이지(http://www.korea.net)와 한국정보통신수출진흥센터 홈페이지(http://www.ica.or.kr)다. 두 기관의 홈페이지에는 ‘운영자에게 미안하다. 스파이키즈가 당신의 윈도를 차지했다(SorryAdmin, Spykids ownz your Windows).’는 문구가 적혀 있었고 미국을 비난하는 욕설도 함께 써 있었다.
특히 국정홍보처 홈페이지는 외국인에게 우리나라를 소개하고 외국어 간행물이나 영상자료 등을 올려놓는 해외 홍보용 사이트이며 한국정보통신수출진흥센터는 국내 IT 기술 및 제품의 홍보 창구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인터넷 강국’이라는 정부의 구호가 무색하게 국제적 망신을 당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국정홍보처 관계자는“19일 밤 해킹 공격을 당해 홈페이지 초기화면이 변경됐으나 바로 조치를 취해 약 1시간 후에 정상 복구됐다”고 해명했다. 국정홍보처는 관계 당국의 협조로 해킹 원인 및 경유지를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
해킹으로 인해 변조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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