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상장법인들의 주식증여가 전년동기 대비 3배 가량 급증했다.
1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상장법인이 상속을 포함한 증여 주식수는 1628억1000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11억4000주에 비해 295.7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주식 증여대금도 1848억5700만원으로 지난해 592억7100만원 대비 211.88% 증가했다. 이 중 상속한 주식수는 56억2000주(59억1400만원)에서 547억9000주(196억100만원)로 874.91% 급증했다. 반면 주식 증여를 신고한 법인은 21개사(건수 23건)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개사(18건)에 비해 5개사(5건)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에 대해 증권거래소는 “지난해에 비해 상속이 많이 증가했고 고가주 위주로 증여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증여금액은 금강고려화학 정상영 회장이 정몽진 등 3인에게 982억1800만원(77만3369주)을 증여해 가장 컸고 증여주식수는 동부건설 김준기 회장이 자사주를 포함한 475만8974주(290억3000만원)로 가장 많았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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